역곡북부시장 가면'꿩 먹고 알 먹고'

부천시, 공용쿠폰제 실시
30장 모으면 상품권 증정

부천시는 물가안정 대책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통시장 공용쿠폰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시장 1대학(가톨릭대학교) 자매결연 시장으로 선정되어 시설개선사업,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역곡북부시장 상인회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전통시장 공용쿠폰제'는 전통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점포별로 차이가 있으나 3천원, 5천원, 8천원, 1만원) 상품을 구매하면 쿠폰 1매를 지급한다.

소비자가 받은 쿠폰을 30매 모으면 상인회에서 전통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으로 교환해 주어 시장 전체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역곡북부시장 안에 위치한 104개 점포 전체는 지난 9월 '공용쿠폰 가맹점'에 가입을 마쳤다.


아울러 시행에 필요한 공용쿠폰 10만매와 가맹점 표지판을 점포별로 제작하고 설치를 완료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역곡북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전통시장 공용쿠폰제가 현재 사업 초기 단계지만 시장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점포별 쿠폰발행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어 단골고객층 확대와 매출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지역경제과에서는 1998년 유통시장 개방이후 대형매장과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진출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너져 가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에 공중화장실, 어린이놀이방, 고객편의센터 설치 등의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

인천일보 2011년 11월 21일

Posted by 역곡상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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