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통시장 “대형마트, 한판 붙자”
역곡상상시장이 알려요/보도자료 2012. 4. 21. 10:40 |경기 전통시장 “대형마트, 한판 붙자”
경기도내 31곳 전통시장은 오는 22일 일요일에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일제히 열고 대대적인 할인판매 행사까지 할 예정이다. 이 같은 큰 장날 행사를 여는 곳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내 전통시장은 매월 넷째주 일요일마다 이 행사를 동시에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장점을 충분히 알려 대형마트 등에 뺏겼던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붙잡겠다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수원 영동·정자종합시장, 안양 중앙·남부시장, 부천 자유·역곡북부시장, 평택 서정시장, 용인 중앙시장, 화성 발안시장 등 도내 10개시 31곳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도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매월 두 차례 휴무를 해야 하는 의무휴업제 실시를 계기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세일데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모두 쉬는 수원시에서는 22일 지동교에서 수원천 열린 물길을 축하하는 복원기념 수원천 축제도 함께 열린다. 인근 지동·못골·남문·영동·미나리광 시장 등 전통시장들은 이날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축제와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을 계획을 내놓았다.
할인 품목과 가격은 시장별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전통시장들은 야채·과일·생선 등 농축수산물과 의류 등 공산품, 먹을거리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참여시장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시장 9곳에 대해 내년도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비로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전통시장 경품행사비로 5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그동안 안양시 5곳 전통시장과 평택 송북시장 등에서 산발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경기도내 10개시 전통시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할인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더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 행사를 위해 상인 워크숍을 열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각 자치단체를 통해 참가 시장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왔다고 밝혔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이달 2~3일 36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2만536원으로 대형마트 25만554원에 비해 12%(3만8원), 기업형 슈퍼마켓 26만709원 대비 15.4%(4만173원)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경향신문 16면 기사입력 2012-04-19 23:02 최종수정 2012-04-20 02:14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나와라. 한판 붙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의무 휴업 등 영업규제가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경기도내 전통시장들이 사활을 건 도전장을 던졌다.경기도내 31곳 전통시장은 오는 22일 일요일에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일제히 열고 대대적인 할인판매 행사까지 할 예정이다. 이 같은 큰 장날 행사를 여는 곳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내 전통시장은 매월 넷째주 일요일마다 이 행사를 동시에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장점을 충분히 알려 대형마트 등에 뺏겼던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붙잡겠다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수원 영동·정자종합시장, 안양 중앙·남부시장, 부천 자유·역곡북부시장, 평택 서정시장, 용인 중앙시장, 화성 발안시장 등 도내 10개시 31곳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도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매월 두 차례 휴무를 해야 하는 의무휴업제 실시를 계기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세일데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모두 쉬는 수원시에서는 22일 지동교에서 수원천 열린 물길을 축하하는 복원기념 수원천 축제도 함께 열린다. 인근 지동·못골·남문·영동·미나리광 시장 등 전통시장들은 이날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축제와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을 계획을 내놓았다.
할인 품목과 가격은 시장별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전통시장들은 야채·과일·생선 등 농축수산물과 의류 등 공산품, 먹을거리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참여시장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시장 9곳에 대해 내년도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비로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전통시장 경품행사비로 5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그동안 안양시 5곳 전통시장과 평택 송북시장 등에서 산발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경기도내 10개시 전통시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할인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더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 행사를 위해 상인 워크숍을 열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각 자치단체를 통해 참가 시장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왔다고 밝혔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이달 2~3일 36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2만536원으로 대형마트 25만554원에 비해 12%(3만8원), 기업형 슈퍼마켓 26만709원 대비 15.4%(4만173원)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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