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역곡북부시장을 찾아라!

부천시 전통시장 특화육성 우수사례 보고회

부천=김유원기자2012.06.27 12:21:12 일간경기

부천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전통시장 살리기의 사례로 꼽히는 '제2의 역곡북부시장'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롤모델이 확실한 상황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경쟁력을 갖춘 시장 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부천시 전통시장 특화육성 우수사례 보고회가 개최됐다.

가톨릭대와 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된 보고회에는 가톨릭대학 부총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의원, 부천시의원, 전통시장상인연합회 회장단 등 관계전문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타 시·군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객유입방안 등 선진사례를 배우고자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1년도 1시장-1대학 특화육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로 역곡북부시장의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부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시범사업으로 공무원 락밴드 무료공연, 노래자랑, TV방송 등을 실시하며 전통시장이 단순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끌벅적하고 정을 느낄 수 있고,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화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아케이트 및 시장 진출입구 상징물 설치와 내부공간 어닝설치 등 특화육성 지원사업도 펼쳐왔다.

그 결과, 전통시장 매출이 평균 30%에서 두 배 이상 오르는가 하면,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장사가 잘되는 점포도 발생했으며, 상인들도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자신감과 자생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해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문화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확대 운영과 특화육성사업 유치 등으로 제2의 역곡북부시장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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