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자투리 문화공간, 재래시장 효자로

역곡북부시장 빈 공간 활용
부천시, 문화쉼터 확대키로

인천과 부천지역 재래시장에 문화공간이 들어서고 이색 문화행사가 열리면서 위축됐던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부천시는 경인전철 역곡역 북부광장 인근 역곡북부시장에 고객나들이 문화 쉼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상인회가 시장 중간지대에 비어 있던 11m² 규모의 빈 점포를 쉼터로 꾸몄고, 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쉼터에서는 차를 무료로 마시면서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예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진행된다. 부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록밴드 ‘좋은 이들’의 공연은 19일 저녁 열린다. 문화예술단체는 시장에서 ‘찾아가는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부천시는 내년에 다른 재래시장 19곳에도 이 같은 문화 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 중구 신포시장에서도 이색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1∼5시 필리핀 태국 중국 등 10개국 다문화가족팀이 참가하는 ‘국제음식경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신포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이용한 국제 퓨전음식을 만들고, 심사를 거쳐 1∼3위를 가리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아시아 민속춤, 중국 기예단 공연이 펼쳐진다.

신포시장 내 ‘칼국수 골목’은 다문화음식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운영할 음식점이 꾸며지고 있으며, 갤러리는 현재 문을 열고 있다. 또 시장 내 수선골목에 들어선 ‘신포국제시장 지원센터’는 업무용 셀프오피스, 물품보관소를 마련했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정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14년 전통의 신포시장은 정부가 펼치는 문화관광형 시장 활성화 사업 대상 재래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으로 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동아일보 2011년 6월 16일

Posted by 앞서가는 역곡상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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