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김만수)를 비롯 상공회의소 등 부천 관내 각급 기관이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수상이 잇따르고 있어 부천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

시의 경우 16일 현재까지 중앙부처 및 경기도, 외부 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31건의 각종 상을 휩쓸어 지난해 27건의 수상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른 국·도비 확보액도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따른 상사업비 500억원을 제외하고도 국비 118억원, 도비 7억원 등이다.

1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5회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상 사업비로 최대 5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14일에도 행정안전부와 생산성대상 본부가 공동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공모'에서 '으뜸행정상'과 '생산성대상본부 회장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앞서 국토해양부 주관 도시활력화 증진시범사업 공모전에 '부천북부역 문화커뮤니티광장 조성'사업이 채택돼 국비 108억원을 확보하는 등 중앙부처로 부터 16건을 수상했다.

경기도로부터는 지난 5월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국·도비 각각 1천500만원을 받았으며, 8월에는 2011년도 식품안전관리 추진실태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역시 도비 3천만원을 받는 등 총 13건을 수상했다. 국제공공디자인재단의 'Best of the Best'상 등 2건의 외부 기관 상도 수상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장상빈)도 지난 9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1년 제7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해 부천의 이미지 제고에 한몫했다.

부천 역곡북부시장(상인회장·남일우)과 부천오정전통시장(상인회장·이평구)이 지난달 21일 대구EXCO에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의 '2011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에서 전국 1천517개 전통시장 중 '최우수시장'에 공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